문의사항
헤드헌터 통해 채용 진행하는 구직자 면접 당일 불참 ‘노쇼’에 대해 조사
커리어앤스카우트 2019-1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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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데일리뉴스=김영기 기자] 헤드헌터를 통해 구직하는 후보자들이 기업 면접 당일 불참하는 ‘면접 노쇼’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헤드헌팅 전문기업 커리어앤스카우트에서 실시한 이번 조사는 46명의 채용 담당자와 면접을 진행했던 후보자 17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조사에 참여한 기업의 채용 담당자는 2019년 1월부터 10월까지 헤드헌터를 통하여 후보자를 추천받아 서류전형 합격 후 면접전형을 진행한 경험이 있는 채용 담당자를 대상으로 했고, 후보자 170명은 서류전형 합격 후 면접 전형을 경험한 경력직 후보자를 대상으로 했다. 이번 조사는 객관적인 검증을 위해 헤드헌팅 회사 자체 내부 시스템의 후보자 면접 참여 내역 정보를 기반으로 조사했고, 후보자의 면접 불참 과정에서 ‘면접 당일 사전 연락없이 면접에 불참’한 경우와 ‘면접날 이전에 사전 연락을 하고 불참한 경우’를 구분하여 조사하였다. 조사에 따르면, 면접 당일 아무런 사전 연락 없이 면접에 불참한 비율이 전체 면접자의 3%를 차지하였고, 면접 당일에 연락하고 불참한 비율이 15%를 차지, 면접 당일에 예정대로 정확하게 면접에 참석한 비율이 전체 조사 후보자의 71%, 최소 면접 3일 전에 사전 연락을 하고 면접에 참석하지 않은 후보자가 11%를 차지하였다. 조사에 참여한 국내 대기업의 채용 담당자에 따르면 면접 당일에 어떠한 사전 고지도 없이 불참하는 후보자인 면접 노쇼가 경험이 있으며, 확실한 지원 의사가 없이 소위 말하는 묻지마 지원을 하는 후보자가 면접 노쇼를 하기에 헤드헌터가 후보자의 확실한 지원 의사를 확인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면접 당일 설령 헤드헌터에게 면접 불참 의사를 알리고 면접에 불참하는 것도 면접 당일이기에 면접 노쇼로 여긴다. 설령 입사 의지가 없어졌더라도 후보자뿐 아니라 기업과 헤드헌터 모두가 정한 약속은 정확하게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조사에 참여한 외국계 소비재 전문 기업 인사 팀장에 따르면 면접 당일 노쇼는 헤드헌터는 물론이고 기업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행위임을 알아야 하고, 다른 지원자의 구직 기회를 빼앗게 됨은 물론이고 추후 해당 면접 당일 불참 후보자는 부정적인 평판 기록을 남길 수 있기에 면접에 불참할 경우 미리 그 사유를 알리고 면접 일정 조정 등을 하면서 사전 고지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커리어앤스카우트의 현직 헤드헌터 정희정 컨설턴트는 “11년간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내부 헤드헌팅 정보 시스템은 면접에 불참한 내역을 통하여 후보자를 판단할 수 있기에 채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방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하면서 “헤드헌터를 통해 채용을 진행하는 후보자는 확실한 입사 의지가 있는 경우에만 채용을 진행해야 한다. 특히 서류전형 합격 후 면접이 정해지면 반드시 면접에 참석하여 신뢰를 지켜야 하고 이러한 약속 이행은 결국 후보자 자신의 평판과 커리어가 되는 것”이라고 하였다. |